내가 하야시바라 메구미의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 하야시바라 메구미

이 블로그의 카테고리들을 자세히 보면 아시겠지만
이 카테고리는 성우로서의 하야시바라 메구미에
관한 것이 아닌 가수로서의 그녀를 위한 공간이다.
본격적인 노래 탐구에 앞서서 자드와 마찬가지로
먼처 그녀에 대한 예찬을 펼치고자 한다.

내가 메구상의 노래를 본격적으로 좋아하게 된 건
아마도 2~3년 전쯤부터인 것으로 기억한다.
인생의 낭떠러지에서 아무런 희망도 없던 시절,
우연히 듣게 된 그녀의 노래들. 일본어 초짜임에도
불구하고 이 노래들은 나의 삶을 바꾸었다. 

일본 애니메이션과 제이팝에 푹 빠져 있던 대학 시절.
그녀를 아예 몰랐던 건 아니었다. 학원 유토피아
마나비 스트레이트 오프닝인 A Happy Life가 단지
내가 그 당시 좋아하고 있던 오카자키 리츠코님의
버전과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2~3년 전쯤부터 메구상을 본격적으로
알게 되면서 메구상 버전 또한 좋아하게 되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의 뇌는 정말 더디게 성장하는 듯)

내가 하야시바라 메구미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녀는 정말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을 잘 소화해내기 때문이다.
90년대 데뷔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녀는 정말
많은 노래들을 불렀고 앨범을 발표하였다. 그런데 이 노래들을
가만히 들어보면 하나의 장르로만 일축할 수 없다.
내가 실용음악 쪽은 잘 모르지만 보통 가수하면
발라드면 발라드, 락이면 락 전문, 이런 식으로 장르가
거의 정해지거나 굳혀지는데 메구상은 발라드, 랩, 팝,
등 못 부르는 노래가 없고 결코 다른 사람이
흉내낼 수 없을 정도로 모두 다 넘사벽이다.
가창력이 너무나도 뛰어나다는 이야기이다.

게다가 본업이 성우라서 그런지
노래를 부를 때 감정이입도 엄청 잘 하시고
그 캐릭터에 맞게 목소리도 그 때 그 때
다르게 소리내어 부르신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밍키모모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가 어떤 라이브에서는
그 만화 캐릭 옷을 입고 노래를 부르시는데
퍼스트 라이브를 보신 분들이라면 잘 아실 거다.

아무튼 어느 순간 그녀의 팬이 되어버린 나 자신을 발견하면서
비록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그녀에 대한 팬심을 아낌없이
보여드리기 위하여 베스트 앨범과 limited edition 앨범들을
사서 모으는 중이다. 아마 올해 안으로 다 구비될 거 같은데
다 모아지면 인증샷도 당연히 찍어야지! ^^

나에게 진정한 노래가 무엇인지 가르쳐 주신 분,
한없이 초라해보이기만 하던 나 자신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신 분,
비록 아직 일본어 초급 단계에 있지만
노래들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하여
가능하다면 메구상의 노래 가사들도
하나씩 번역하고 싶다.

올해 메구상 탄생일에 오랜만에 정규 앨범 나온다지.
Fifty라는 노래도 수록될 거라는데 30대 때부터
아예 노래에다 히스토리를 제대로 기록하시는군. ㅎㅎ
근데 옛날 노래들이 더 좋은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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